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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이것저것

금요일의 마무리는 시원한 캔맥주와 과자로.(필스너 + 허니버터 칩)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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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가 마무리 되는 금요일은 하루종일 날이 좋았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멍~~~ 하고 있다가 금요일을 집에서 보냈네요. 그래서 시원한 맥주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참지 못하고 일전에 이마트에서 구매한 8개의 캔맥주 중에 하나를 봉인해제 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고른 맥주는 필스너 입니다.

또 이 필스너 캔맥주만 마시지 못할것 같아서 내장고에 뭐가 있나 살펴 보았는데 지난주에 조카가 와서 남기고 간 어린이용 치즈가 있어 꺼냈는데 겉면을 보니 맛이 오묘할 것 같아 가까운 편의점으로 안주거리를 사러 나갔다 왔습니다. 그래서 선택된 오늘의 안주는 왕년에 품귀현상으로 먹기 힘들었던 허버칩(허니버터칩) 입니다.
 


제가 항상 맥주를 마실때 사용하는 컵은 작년에 엔제리너스의 아메리치노 테이크아웃 컵 입니다. 이 컵이 집에서 혼자 캔맥주를 따라 마실때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거품없이 잘 따르면 캔맥주 하나는 딱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안주로 먹을 허버칩과 조카가 먹다 남기고간 아기용(?) 치즈 입니다.
필스너도 냉장고에 있다 나와서는 땀을 흘리고 있네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땀을 흘리다니.. 땀 부터 닦아줘야 겠습니다.
 


캔맥주를 컵에 따랐습니다. 따르다보니 거품이 많아진 왼쪽 사진과 어느정도 거품이 가라앉고 다시 따른 사진 입니다. 컵에 거품이 왜이리 많은지는 그 미빌은 아래에 있습니다. 컵에 필스너를 따랐더니 컵도 땀을 흘리기 시작했네요.
 
컵에 거품이 많은 이유
컵에 거품이 많은 이유는 따르는 영상을 찍기위해 왼손에 아이폰을 들고 오른손으로만 맥주를 따라서 그렇습니다.^^;;
사실 영상을 찍지 않으면 왼손으로 컵을 살짝 기울인 다음에 오른손으로 따르면 되는데 이넘의 포스팅이 뭐라고...ㅠㅠ
 



오늘의 안주중 하나인 허니버터칩을 뜯었습니다. 이 맥주가 아니었으면 이 허버칩을 언제 먹게 될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안주로 허버칩을 사러가기 전에 냉장고에서 발견한 치즈 입니다. 보통의 치즈는 짭짤한 맛인데 이 치즈는 '바나나' 라고 씌여 있어 비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편의점에 다녀오게 했답니다. 바나나치즈.. 어떤 맛인지 감이 오질 않거든요. 맛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쵸...
 



허버칩을 안주삼아 먹다가 치즈를 개봉했습니다. 일단 외형은 치즈의 느낌 그대로 입니다. 이제 중요한건 맛!!
그래서 맛을 봤습니다. 아~~~
28개월된 조카를 위한 치즈였다는걸 저는 망각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치즈 본연의 짭짤한 맛은 없고 바나나향이 나고 자극적인 맛이 없는 정말 애기들이 먹는 그런 맛(?)의 치즈. 전 이 치즈를 먹고 바로 허버칩 4개를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짭짤한 맛이 아주 조금 느껴 지더군요. 앞으로 이 치즈는 조카만 먹이는걸로...
 


혼자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벌써 필스너를 다 마셨네요. 나름 천천히 마신다고 했는데 캔과 컵에는 아직 이녀석들이 흘린 땀 방울이 남아있네요.(너무 빨리 마셨나..??) 아쉽지만 혼자서는 한 캔 이상 안마시는 걸로..

이제 정리하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겠습니다. 내일도 눈부신 태양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