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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이것저것

도라지잎 차 마시고 자야지

[ 일상 ]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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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밤 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저는 오늘까지 벌쳐 며칠째 맥과 시름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macOS High Sierra 로 최초 업그레이드를 하는 도중에 다운이 되면서 문제가 발생이 되어서 이 맥프레를 구입하고 아마 처음으로 클린설치를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백업을 못하고 당한 상황이라 스스로 '괜찮아. 괜찮아' 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네요.
어제까지 복구 프로그램 돌리면서 몇몇 자료를 살릴려고 며칠째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다른 외장하드에 macOS를 설치하고 복구 프로그램으로 메인 SSD를 돌려봤지만 결국은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포기를 해야겠습니다. ㅠㅠ

 그 마지막 작업은 외장하드 포맷을 위해 백업 했던 자료들을 원래 하드로 옮기는 작업 입니다.



마지막 작업마지막 작업


포맷은 이번에 새로 지원이 되는 APFS 형식으로 했습니다. 이동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일반 disc 타입의 하드에는 해당이 없나봅니다. 총 용량은 148GB정도 인데 6시간이나 걸린다고 알려줬습니다. 파일의 이동경로는 'HDD -> SSD' 입니다. 이제 그 긴 시간중에 이제 30GB 정도에 2시간이 남았네요. 졸립기도 하네요.




영동으뜸 황금도라지영동으뜸 황금도라지


시간도 늦었고 공기도 차가워서 따뜻한 무언가를 마시고 싶은데 커피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는 마시지 않고 싶어서 고른게 100% 국내산 '도라지잎 차' 입니다.

이 도라지잎 차는 지난주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동생이 마셔보라며 준 것 입니다. 그동안 어떤 맛 일까 무척 궁금 했었는데 이제 그 맛을 알 수 있겠네요. 찬 밤공기야 고맙다.^^



꽃 그림 잔과 도라지잎 차꽃 그림 잔과 도라지잎 차아이디어아이디어


'도라지잎 차'라고 해서 물에 잎을 띄워서 마시는 차 인줄 알았는데 티백 타입 이네요. 이 티백의 특이한 점은 티백이 빠지지 않게 컵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다는거. 완전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이쁜 초록색의 도라지잎 차이쁜 초록색의 도라지잎 차


전기포트에 물을 끓인 다음에 티백을 걸어 논 컵에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그랬더니 색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도라지가 뇌리에 너무 강하게 남아서 도라지 향이 나는 맑은 물이 될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녀석의 정체는 잎 차라는거.
분명히 잎 차라고 읽어 놓고 왜 흰색의 몸통만 생각을 했을까요??
 

그런데 색이 참 맑네요. 그리고 녹색을 보자마자 녹차 처럼 텁텁한 맛은 아닐까 했는데 그렇지 않고 구수합니다. 3개중에 오늘 하나를 뜯었으니까 아직 2개가 남았네요. 남은건 다음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빨리 마시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