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에게 질문을 줬어!! :: 한근태님의 '고수의 질문법'을 읽고 '질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실로 오랜만에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실 전 책을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집중력도 약해서 책을 한 권 읽는데 몇날 며칠이 걸리거든요. 그러다 책의 내용이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면 속도는 더 느려지다 아예 덮어버리는 일도 생기는데 이 '고수의 질문법'은 전혀 달랐습니다. 집중에 집중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한 번 읽었지만 두고 다시 볼 책입니다.

고수의 질문법 국내도서 저자 : 한근태 출판 : 미래의창 2018.03.12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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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질문법 목차

저는 본문이 아닌 서문을 읽으면서 이미 '고수의 질문법'에 빠졌습니다. 제가 빠지게 된 부분을 조금 요약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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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자 묻는 질문이다.

둘째는 자신은 알고 있지만 상대방에게 답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묻는 질문이다.

셋째는 자신도 모르고 상대방도 모르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함께 답을 찾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이 세 가지 질문에는 '의도(목적)'라는 공통점이 있다.

질문에는 반드시 묻는 이의 의도가 담겨 있으며 의도(목적)없는 질문은 질문이라 할 수 없다.

불치하문(不恥下問) :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수치불문(羞恥不問) : 모르면서 묻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하라

안다고 생각하면 질문하지 않는다. 모른다고 생각하고 모르는게 있어야 질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질문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어느 순간 사람들은 질문하길 몸춘다. 이유는 자신은 질문할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은 다르다. 아는 것은 뭔지, 모르는 것은 뭔지, 안다는 것의 정의는 뭔지를 가끔 질문하는 것도 좋다.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겸손' 이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질문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은 우리를 진정한 고수로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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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세 가지 질문의 종류를 보고 제가 느낀건 '나는 지금껏 어떤 질문을 했나?' 입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세번째에 해당이 되는것 같은데 더 큰 문제는 모르면서 아는척 하면서 상대의 답을 끌어내는 질문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서문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여러개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1. 의도를 가지고 질문을 하는가?

2. 동생들에게 질문하는걸 부끄러워 하지는 않은가?

3. 모르면서 아는척 질문을 하지 않는가?

4. 질문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5. 나는 정말 내가 하는것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인가?

6. 질문을 할 때 최고라는 생각으로 거만하게 하는건 아닌가?

위 질문들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위 질문들은 아마도 앞으로 계속 나에게 질문으로 돌아올거라 생각 합니다.

고수의 질문법은 4개의 par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파트와 소제목들은 연결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독자 마음에 드는 제목부터 읽어도 큰 무리는 없으리라 봅다.

제가 관심을 갖고 본 부분은 part. 1에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가'와 '질문도 알아야 할 수 있다' 그리고 part. 2는 모두, part. 3에서는 '당신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질문하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 '원하는 것을 질문하라' 이다. 마지막인 part.4 에서는 '질문으로 상대를 움직여라', '질문의 세 가지 전제조건', '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질문을 받을 때의 네 가지 원칙' 입니다.

위 부분은 제가 맘에 들어한 부분 입니다. 책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독자마다 다릅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여러분이 맘에 들어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유익한 질문들

고수의 질문법을 읽다 보면 이러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저 처럼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이러한 질문들을 참고로 계속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책을 덮어도 나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알게해준 고마움에 흥분이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한 번 읽고 나에게 질문을 던졌으니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잊혀질때 쯤 다시 읽어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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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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