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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이것저것

날시 좋다. 쏘렝이 고치러 가자~

[ 일상 ]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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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월요일 모두 잘 보내셨나요??

공기가 차가워서 슬슬 두꺼운 이불을 꺼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서 반팔 대신 긴팔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시골에 계시는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저는 오래된 쏘렝이를 끌고 부모님, 동생과 함께 그리고 막냇동생은 제수씨와 함께 시골로 가던 중에 차에 문제가 생겨서 부모님은 막냇동생과 함께 시골로 가고 저는 동생과 함께 이상이 생긴 쏘렝이를 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운전하다가 바퀴가 빠져나가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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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발생이 되어서 국도까지 약 15km 정도를 고속도로 최저 속도보다는 조금 빠른 60km를 유지하면서 달렸습니다.

물론 비상 깜빡이를 켜고요.

그러다가 국도로 접어들어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을 해서 집까지 견인을 했습니다.

견인 서비스는 가입되어있는 자동차 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로 해결을 했습니다.

타이어 펑크나 잠긴 문을 열기 위해서 서비스를 요청은 해봤지만 견인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었는데..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

최초 10km까지는 무료.

10km 초과 시 1km당 2,000 원


의외로 견인 서비스가 저렴합니다.

집까지 총 17km 정도 견인을 해서 초과 7km 비용 14,000 원을 지불했습니다.




차는 후륜구동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은 앞바퀴 쪽이라 차를 실을 수 있는 큰 견인차량을 요청을 했지만 늦은 시간이고 경기도 쪽에는 해당 차량이 많지 않아서

평소에 많이 보던 차량이 출동해서 왔습니다. 요청한 차량은 2시간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견인은 쏘렝이의 시동을 건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차가 커서 빨리 달릴 수는 없었습니다. 시속 40~50km 정도였습니다. 거기다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오토라이트 기능 때문에 견인중에 갑자기 헤드라이트가 켜져서 더 천천히 운전을 하신 견인차 기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렇게 무사히(?) 주차를 하고 동생과 저는 남부터미널로 가서 목적지 근처까지 가는 막차를 타고 시골에 가서 외할머님을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탔더니 재밌더군요.





서울로 올라와서 바로 다음날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서 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형님으로부터 소개받은

정비소(블루핸즈 충정로점)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요청한 견인차량이 왔습니다. 기사분께 물어보니 강남, 송파 쪽엔 수입차들이 많아서 그나마 차를 실을 수 있는 차량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쏘렝이를 태우고 블루핸즈 충정로 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목적지인 블루핸즈 충정로점까지의 거리는 약 20.3km 정도였습니다.

차를 싣고 올림픽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참으로 묘하더라고요. 거기에 날씨도 굉장히 좋았고요.

그래서 견인차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게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그렇게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쏘렝이를 견인차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차를 싣고 내릴 때는 견인차의 길이가 두 배로 변하는군요.


어느정도 심했는지 차 내릴때 소리를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도착한 시간이 공교롭게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소개를 받은 담당자분은 1차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가셔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자마자 과감하게 시운전을.. 시도하셨으나 10 미터도 못 가서 포기. 바로 정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이상이 있는 부분을 설명을 듣고 어떻게 수리를 할 건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리 시간은 대략적으로 3시간가량 예상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근처 별다방에서 이것저것 일도 하고 포스팅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리를 마친 후에 운행을 하면서 예전과 비교를 해봤는데 예전에 들리던 소음은 들리지가 않더군요.

속도를 조금만 올리면 웅웅웅웅~~~ 마치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이제는 조용합니다.


이번에 가장 급한 부분을 수리를 했으니까 이제부터 다시 예전처럼 차량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2~3년 정도는 더 탈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안전운전은 필수입니다. 음주, 졸음운전은 절대 안 되고요. 오래 살고 싶거든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잇님들도 차 정기검사가 끝났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항상 점검하시고 체크하세요.

그래야 사고도 방지하고 오래 탈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