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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이것저것

2018년 두번쨰 월요일엔 눈이 왔다.






새해 첫 날이 월요일이다 보니 오늘이 벌써 두번째 월요일이네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시간이 정말 빠른것 같습니다. 오늘은 집에 오늘 길에 잠시 신천에 들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길을 걷는데 얼굴에 무언가가 붙은 느낌이 나길래 머리카락인줄 알고 얼굴을 훑었는데도 계속 같은 느낌이라 뭔가 살펴봤더니 싸락눈 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스티로폼처럼 그런 눈이라 얼굴에 붙은 느낌이 났었나 봅니다. 암튼 그렇게 눈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비인가?창을 타고 흐르는 물



약속장소에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창밖을 봤는데 창문 유리에 물이 흐르고 있었고 유리 넘어로는 불을 밝힌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슬슬 해가 길어지겠죠. 추운거 싫어서 빨리 해가 길어졌음 좋겠습니다. ㅎㅎ





창 밖을 보면서 타임랩스를 찍어봤습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니 찍을 때의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이 생각 납니다. 현실의 시간과 빨리 돌아가는 다른 공간의 시간.





 신천에서 버스를 탈때도 눈이 쌓였을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집 근처 정류장에 내렸더니 눈이 이렇게 쌓여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발자국 놀이도 해보고 아무도 건들지 않은 벤치의 눈도 찍어봤습니다. 오늘 내린 눈은 양은 얼마 되지 않은데 은근히 미끄럽더라구요. 모두 안전보행 하시기 바랍니다.


 해가 지고 바람이 많이 불고 차가워졌습니다. 왠지 계속 추워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내일 아침에 안전보행, 안전운전 하세요~~ 내일도 나가는 저는 옷 단디 입고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