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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이것저것

전자여권으로 갱신. 여권 발급 방법을 알아보자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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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루고 미루던 여권을 갱신(?) 갱신 하기로 맘 먹고 집에서 가까운 강동구의회 1층 여권민원과로 향했습니다. 


사실 해외 여행을 가려면 여권 기간이 최소 6개월은 남아 있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에버노트에 위 이미지 처럼 지난 2월 24일에 알림까지 설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으름 + 귀차니즘이 뭔지.. 지난 2월부터 갱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6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해결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딱 마지막 날 이네요. ㅎㅎ


요즘은 여권이 굉장히 빠르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오늘(24일) 신청 했는데 29일 부터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전자여권으로 받게 되면 에버노트에  2027년 2월로 알람설정이 되겠네요. ^^


비가 오락가락비가 오락가락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는데 passport를 갱신하는 곳이 집에서 멀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열.. 아파트 현관을 나오자마자 빗방울이 엄청 쏟아지더군요. 그렇게 1분쯤 내렸나.. 다시 빗방울이 작아져서 강동구의회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잠시 비가 그쳐서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다해이었습니다.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인 강동구의회가 보이네요.


강동구의회강동구의회


여권민원실여권민원실


집에서 강동구의회 1층에 있는 여권민원실 까지는 약 600m 정도 됩니다. 무척 가깝죠. 그래서 중간에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고 한겁니다. ^^


이 건물 오른쪽에는 강동경찰서가 있고 길 건너편에는 강동CGV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보건소가 있었나.. 암튼 주변에 강동구의 관공서는 대거 몰려있습니다. 우리동네 살기 괜찮은 동네~~




여권민원실 내부여권민원실 내부


여권민원실 내부에 들어서서 깜놀했습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을 줄 알았는데 여자분 한 분만 신청서를 작성하고 계셨습니다. 저분다음으로 저의 신청서가 접수 되는거네요. 완전 빨라서 좋습니다. 빨리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를 해야겠습니다.






신청서 작성 예시신청서 작성 예시


신청서 작성하는 곳은 아까 여자분이 서 계시던 그곳 입니다. 작성대 앞에 가면 위 이미지 처럼 작성 예시가 있습니다. 

18세 이상이면 왼쪽 서식만 작성해서 사진과 함께 안내로 가면 됩니다. 하지만 18세 미만이면 사진에서 보이는 두개의 서식을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관계 증명서도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법정대리인은 부모님이 하지만 관계를 증명하는 방법이 서류 뿐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신청서 서식신청서 서식


신청서 작성은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서 부터 채우면 됩니다.

유효기간을 결정하고 여권면수를 정합니다. 24면과 48면은 3천원 차이가 납니다.(발급후 면수 추가는 5천원 입니다.) 그래서 저는 24면으로 했다가 48면으로 바꿨습니다.


긴급연락처에는 본인이 아닌 가족이나 배우자를 적으시면 됩니다. 저는 옆에 설명을 읽지않고 저(본인)를 적었다가 접수에서 화이트로 지워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은 신청서, 신분증과 함께 드리면 됩니다.


신청서 작성하는거 엄청 간단하죠.  참! 작성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화이트로 칠도 해줍니다. 그러니 틀렸다고 해도 너무 걱정 마세요.



접수접수


작성한 신청서를 가지고 접수를 하러 갑니다. 접수 전에 선풍기 위에 있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저는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접수를 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는 사이에 먼저오신 여자 분은 접수를 마치고 돌아가셨네요.)



신청서, 사진, 신분증을 건네고 앉아서 기다리다 이 안내문을 보고 발급후 속지 추가를 하면 얼마인지 물어본 다음 바로 '24매 -> 48매'로 변경 했습니다. 사실 10년동안 10번도 안 갈것 같지만 그래도 나중에 추가하러 오는 것 보다 덜 번거로울것 같아 48매로 변경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심리 마케팅에 넘어간듯하네요. ㅎㅎ




서류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앉아있는데 앞에 윈도우가 구동되는 태블릿이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오른쪽 두개의 기기는 보면 뭔지 알겠는데 저 윈도우 태블릿은 뭘까요??


서명을 위한 태블릿서명을 위한 태블릿


이 태블릿의 정체는 손으로 이름을 쓸때 사용이 되어지더군요. 뭐에 홀린것 처럼 후다닥 서명을 해서 해당 사진이 없지만 싸인이 아닌 정자로 이름을 쓰면 됩니다. 펜이나 도구를 이용하는건 아니고요 손가락을 이용해서 쓰시면 됩니다. 재밌어요^^

이 재미도 이제 10년 후에 또 하겠네요.

재방문이 어려운 신청자들은 등기로도 수령이 가능하네요. 물론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고 시일이 며칠 더 걸리지만 멀리 있는 신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서비스네요. 참고로 '등기우편' 신청 후에는 변경이 안된다고 합니다.


지문 등록과 결제지문 등록과 결제


사실은 지문등록이 손가락으로 이름을 쓰는 서명 단계 보다 먼저 입니다.


'두번째 검지'라고 써져 있는 기기에 오른쪽 두번째 검지를 먼저 올려놓고 등록을 하고 그 다음에 왼쪽 두번째 검지를 올려서 등록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태블릿 화면에 손가락으로 이름을 쓰시면 됩니다.


이 절차가 끝나면 결제를 하시면 되는데 현금은 물론 카드 결제도 됩니다. 사진에 싸인패드 보시고 눈치 채셨죠.^^

카드로 결제를 하시면 문자가 두번 날아 올겁니다. 한번은 3만5천원, 그리고 1만8천원. 정상적인 결제니까 걱정마세요.




접수가 완료 되면 결제 영수증과 접수증을 받게 됩니다. 접수증에는 여권 수령 가능일이 적혀 있습니다. 저는 29일에 찾으러 가면 되네요. 5일만에 나오네요. 주말 빼면 3일 정말 빠릅니다. 이번에 신청한 여권은 전자여권인데 뭐가 다른지 빨리 보고싶습니다.


발급된 여권은 6개월이 지나면 직권폐기가 되네요. 그런데 신청하고 안찾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교부처교부처


29일에 신분증과 접수증을 들고 신청을 했던 강동구의회 여권민원실 여권 교부처로 오면 신청했던 새로운 전자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이렇게 6개월동안 미뤘던 passport를 신청 하고 나니까 홀가분하네요. 당장 9월 부터 해외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네요. 하지만 언제 해외여행을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거. 

오후에는 카페에서오후에는 카페에서


신청을 마치고 나와서는 자주 방문하는 동네 스타벅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료쿠폰이 오늘이 마지막이라 쿠폰을 사용하러 온 이유도 있지만 날씨도 습하고 더워서 집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일을 하려고 왔습니다.^^

모루음료 쿠폰으로는 돌체라떼를 주문하고 벤티 사이즈로 사이즈 업을 하고 샷도 추가를 했습니다. 이거 마시면서 갖고 온 책도 읽고 영상도 좀 편집을 했네요.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오늘을 보냈네요. 이제는 집에 가서 밥 먹고 선풍기 틀어 놓고 하던거 계속 해야겠네요. 집으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