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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관심사/IT & 키덜트

매빅 프로(Mavic Pro) 6번째 비행을 하다.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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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 갔었습니다.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 간것은 아닙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보코(보드코리아)'에서 2주에 한번씩 진행하는 롱보드 무료 강습을 진행 하는데 이 무료 강습을 이끌고 있는 보코의 송치수형을 오랜만에 보러 간거였습니다.

 간김에 치수형의 롱보드 라이딩 모습을 매빅 프로로 촬영도 하려고 했는데 도착함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더니 빗줄기가 굵어져서 실제 라이딩은 하지 못하고 설명만 하고 무료 강습회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길 40여분.. 비가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매빅 프로를 띄우려고 갔는데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비행을 했습니다. 일몰은 아닌데 비가 그치니 이렇게 날이 어둡네요. 하지만 하늘색은 오묘했습니다.^^





 

 평화의 문 아래서 비를 피하고 있다가 Mavic Pro를 공중으로 올려보냈습니다. 하늘의 색깔은 참 다채롭습니다. 거기에 이제는 잠실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타워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날이 흐려 어두워진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불빛도 반짝이는게 이쁘게 보입니다.




 

 아직 퇴근시간 전이라 도로는 많이 한산합니다. 그리고 도로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은 평소보다 일찍 전기불을 켜서 집안을 밝히고 있네요. 사실 이때 비가 와서 조금 추웠답니다. ㅎㅎㅎ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과 삼거리 입니다. 공중에서 내려다 보니 몽촌토성역 출입구가 입체적인 느낌입니다. 원래는 지하인데 건물으 입구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도로를 달리는 차들의 불빛 그리고 평소보다 일찍 불을 밝힌 아파트와 매장들의 불빛이 이쁩니다.




 잠실 롯데타워 쪽 비행을 마치고 180도 회전을 시켰더니 평화의 문과 그 앞에 있는 연못이 바로 보이네요. 그리고 평화의 문 뒷로는 광장도 보입니다. 광장을 지나 다닐때 마다 바닥에 색이 있는 돌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공중에서 보니 그림이었네요.

 제가 매빅 프로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이 광장 바닥에 저런 그림이 있다는걸 누군가가 가르쳐 주기 전에는 몰랐을겁니다. 역시 평소에 보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보니 다양한게 보이네요. 다음에는 밝을 때 Mavic Pro를 올려서 어떤 그림인지 자세히 보고 싶네요.



 

 비행을 끝내기 전에 연못 위에 드론을 띄워 놓고 다시 한 번 롯데타워를 바라봤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가로등의 강한 불빛이 또 묘함을 주네요. 물위에 띄워놨는데 제자리 비행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배터리 부족 경보음이 울려서 복귀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부족은 30% 남았을때 부터 울리기 시작합니다.^^;)


 원래 목적이었던 보드코리아 송치수 실장님의 롱보드 라이딩 동영상을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비 온뒤 잠실 하늘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장에 그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이렇게 새로운 관점과 이쁜 하늘, 그리고 일상을 경험 할 수 있었던 매빅 프로 6번째 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Mavic Pro는 날릴 수 록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