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티몬에서 양말 특가판매를 해서 구매했습니다. 양말을 구매한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마도 2년은 넘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신던 양말들이 이제는 발목도 늘어나고 1.5배는 길어진듯 해서 전면 교체를 위해 구매 했습니다.
두 종류의 양말을 구매 했는데 각각 6,900원 이었나...?? 두 종류 합쳐서 13,800원에 무료배송이었습니다. 저렴하게 잘 구매한듯 합니다.^^
해외구매를 하면 노란색이나 흰색 봉투에 오는데 국내 배송은 이렇게 진한 회색이나 조금 어두운 색 봉투에 담겨져 옵니다. 봉투로만도 구분이 되는 제품의 국적(?) ㅋㅋㅋ
내용물이 양말이라서 칼로 조심스럽게 윗 부분을 뜯었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약간 포멀한 복장을 입을때 신으려고 주문한 '아가일 중목'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장에 이런 양말 많이 신고 다니시죠. 그래서 저도 무난하게 이 디자인으로 정했습니다. 여러분도 익숙하시죠.^^
아가일 중목 10켤레와 혼합 실속형 11켤레. 두 종류 합쳐서 21켤레를 구매했습니다. 아기일은 두 켤레씩 5가지 색상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색상만 빼고는 다 맘에 드네요. 그리고 혼합 실속형 페이크삭스는 색상별로 한 켤레씩 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싸~~ 합니다. 왜 일까요?? 뭐지.. 뭐때문이지..??
잠시 싸~~한 느낌을 접고 페이크삭스를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뒷꿈치 안쪽 부분에 실리콘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페이크삭스가 벗겨지지 않게 조치를 취한것 같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입니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저 실리콘이 닿는 부분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어제 이 양말을 신고 외출을 해봤는데 피부 트러블은 없는듯 하고 저 실리콘 덕분에 신발을 벗을때도 양말이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아까 느꼈던 싸~~한 기분을 찾았습니다. 뒤꿈치 안쪽 부분의 실리콘을 보고 양말을 손바닥 위에 올렸는데 손과 길이가 비슷합니다. 아니 제 손보다 작습니다. 전 손도 남자치고 작은편인데.. 분명 남자 모델을 주문 했는데... 왜 이렇게 작지...?? 페이크삭스라서??
그래서 직접 신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양말이 작아서 너무 많이 늘어납니다. 보통 양말을 신으면 발등과 발가락의 경계 부분에 박음직 흔적이 위치하는데 이건 아니었습니다. 발가락 부분에 검은색이 보이시나요?? 박음질 부분이 발등과 발가락의 경계가 아닌 발등까지 올라왔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난 남성용을 주문했는데... 내 발도 260mm 인데..ㅠㅠ
어제 저 색상의 양말을 신고 외출을 했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신발을 신지 않았을때 보면 발가락이 너무 길어 보인다는 단점은 있지만 뒤꿈치 안쪽에 덧데어져 있는 실리콘 덕분에 벗겨지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11켤레나 샀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게 생각말고 잘 신고 다녀야겠습니다. 그래도 안되겠으면... 엄마마마님 드리면 되죠.^^
연휴의 중간인 일요일... 새벽부터 비가 줄기차게 오고 있습니다. 운전하시는 이웃님들은 안전운전 하시고 걸어다시시는 이웃님들은 안전보행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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